24년 7월,「비가 와도 괜찮아」


‘비가 와도 괜찮아.’ 7월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이번달부터는 비소식이 부쩍 많아졌죠.

하늘은 온종일 흐렸다가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쏟아지고,

밤이 되니 바람까지 세차게 부네요.

여러분들 계신 곳, 안녕하신지 먼저 여쭙습니다.


이번 플리에는 어떤 시퀀스를 담아봤는데요.

Brian Eno의 짙고 낮은 노래로 시작되었다가

점점 가벼워지는 노래 7곡을 거쳐

Alanna Brooks의 따뜻한 사운드로 보송하게 마무리 됩니다.

마치 어두컴컴한 하늘 아래서 비를 맞다가,

점차 해가 개는 모습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우리 마음속에도 이따금씩 비가 내리곤 하지요.

하지만 이 비가 언젠가 그친다는 것을 알아채 봅니다.

우리의 마음이 자연의 이치를 닮았다는 것을 새겨보면서요.


그러니 비가 와도 괜찮아요.

한바탕 비가 시원하게 퍼붓고 나면

곧 맑게 갠 하늘이 보일테니까요.


괜찮다고 토닥이는 마음.

그것을 나에게 기꺼이 펼쳐주는, 너그러운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Good Night Playlist


밤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해가 뜨는 아침은 어떻게든 꾸역 꾸역 맞이했지만,

빛 없는 밤은 그저 다가오는 것 만으로도 두려웠던, 그런 시절이요.


그러던 중, 누군가에게 가사 없는 편안한 음악들을 안내 받았습니다.

그리고 차츰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었어요.

여러분의 편안한 잠을 응원하며, 굿나잇 플레이리스트를 나눕니다.


 (*사진 클릭 시 플레이리스트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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