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팀장 토니입니다. 저는 여행이던 출장이던 그 도시에서는 꼭 한번씩 러닝을 합니다. 꽤나 강행군이었던 3박의 도쿄 출장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달리기를 했습니다. 피곤한 아침을 깨워주기에 달리기만큼 좋은 선택지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숙소는 스미다강 근처였습니다. 저는 물을 보면서 하는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실겁니다. 한강이나 내천 같은 곳에서요. 그래서 저는 스미다강 근처에서 4~5km 정도를 코스로 설정해 달렸습니다. 5분 중반~6분의 페이스로 달릴 경우, 4-5km 코스는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러닝이 끝나고 카페나 식당에 가려면 마치는 시간을 10시 이후로 하는게 좋습니다. 그 전에는 닫혀있는 카페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날은 아마 강 아랫쪽으로 뛰어가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기요스교를 지나 돌아온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뛰고 돌아오는 길에 도쿄 러닝크루를 마주쳤습니다. 꽤나 많은 분들이 함께 뛰고 있는 모습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더라고요. 저도 함께 열심히 뛰어봤습니다. 아침 일찍 러닝하고 돌아오는 길은 참 한적합니다. 전 이때의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하루를 멋지게 시작했다는 뿌듯함이 차오릅니다. 혹시 저처럼 러닝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